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장제작 콘크리트) 전문 케이씨산업은 1996년에 설립되어 PC 구조물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암거를 시작으로 토목PC부터 건축PC, 모듈러MMC에 이르기까지 스마트건설의 OSC공법에 앞장서고, ESG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PC공법이란 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바닥, 기둥, 슬라브, 보 등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의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설) 스마트 건설공법이다. 작업 시 철근이나 콘크리트 등 위험요소가 줄어들어 건설근로자의 안정성 확보에 용이하며 기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균일한 품질의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일련의 작업이 공장에서 먼저 진행되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소음이나 분진, 폐기물 발생률 또한 낮아져 환경보호에도 효과적이다.
PC공법 중에서도, 우수를 처리하는 저류조 시설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생산, 시공하는 KC산업은 지속적인 저류조 구조물 기술개발을 통해 건설업계에서 대표적인 토목PC 기업일 뿐만 아니라, 토목굴착분야에서 DSM과 NewTR 공법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이다.
DSM(소단면), NewTR(대단면) 등 비개착 공법과 PC수로터널을 축조, PC로 저류조를 연결 우수 처리하는 OSC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설계, 제품생산, 시공, 관리까지 ONESTOP으로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저류조와 DSM 두가지 공법을 모두 시공하는 케이씨산업은 저류조를 활용한 대심도 수로 터널을 기술개발중이며, 대심구경 지하 수로터널 등 적용성도 검토중이다. 지난 2017년 대치1빗물펌프장 신설공사에 DSM공법을 적용하여 교통체증 없이 배수로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집중호우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반포천 상류 유역의 서초동 일대 사평로 구간을 비롯하여 마곡, 당인리 등 여러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시설을 경제적이며 신속하게 시공한 실적이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LH, 한국도로공사, 서울특별시 등 지방자치단체,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포스코, 롯데건설, 태영건설, 호반건설 등이 있다.
케이씨산업은 OSC 스마트건설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자 ESG 중심으로 기업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지원 아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과 이산화탄소 감축, 오염물질 저감, 자원순환, 환경모니터링 IoT시스템 설비 등을 도입해 친환경 PC 공장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제조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배출이 발생하는 대표적 재료 시멘트와 관련, 콘크리트로의 변환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해결에 대한 연구를 위해 콘크리트에 탄소를 가두고자 실체적 설비를 구축하고 시 가동 중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건축PC(물류센터, 지하주차장, 쿨링타워 등)와 토목박스(공동구, 전력구), 토목PC(저류조, 세그먼트, 방음벽기초), 비개착분야(DSM, PSTM, NewTR 등)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확장시키며 건설산업의 OSC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현컨스텍을 인수하여 업무역량을 확장하였고, PC공법을 활용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별도의 법인인 케이씨모듈러(KC모듈러)를 공식 출범하였다.
케이씨산업의 공업화주택 공식명칭은 'KCPM M-1'이며 이는 적층형 PC모듈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적층형 PC 모듈러'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년 여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술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사용한 PC모듈 유닛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 방식으로 완공하여 빠른 시일 내로 완성가능하다.
모듈러주택이란 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의 주택을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을 의미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1995년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은 기록이 있다. 현재로써는 스타코, 포스코A&C, 금강공업, 예목, 유창이앤씨, 범양플로이 등의 6개의 기업이 인정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씨산업은 뒤를 이어 7번째로 공업화주택 인정 기업이 되었으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로는 두 번째로 삼성물산(기간만료)에 이어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아 시장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모듈러 건축공법을 활용시 기존 콘크리트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타설 방식(RC공법)과 비교할 경우 공사 기간은 최대 60~80% 정도로 단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용도 10~2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구조체의 무게가 기존에는 40톤이었다면 그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구조성능과 내화성능, 거주성능 (기밀, 벽체차음)등은 모두 우수한 수준의 성능 평가로 통과하였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3D 방식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한 KC산업은 박스타입 모듈을 적층하는 방식의 모듈러 건축기술을 통해, 제작 및 운반, 조립하는 과정에 있어 복잡한 현장의 건축 공정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씨산업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여, PC 모듈러 건축 사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제주전시관에 이어 11월에는 여주전시관을 개관하였다.주택, 상가 등의 소형 건축물부터 기숙사, 오피스텔, 호텔 등의 대형 건축물까지 콘크리트 모듈러 건축공법을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케이씨산업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2년 하반기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 건축공법 활용 건축물에 대해 지자체 인허가 단계에서 용적률 및 건폐율 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주택법을 개정한다고 알려졌다”라며 “비교적 복잡한 현장 타설 위주의 건축 공정에 OSC공법인 모듈러 건축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스마트 건설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C산업과 KC모듈러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자사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품질 향상되도록 투자 연구개발하고 있어, KC산업의 PC공법 관련 지식재산권은 100여건에 이른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 중소중견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