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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경제] 코리아빌드에 'PC모듈러 건축플랫폼'

케이씨산업 2021.05.12 11:00

PC 건축플랫폼 '홈플릭스' 첫 선 

무게.경제성 잡은 국내 첫 적층PC 상용 제품

 

 

"청담동 10층 건물에서 한강을 바라본 실제 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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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코리아빌드(KOREA BUILD)' 에서 이홍재 KC산업 회장(왼쪽)과 서동원 친친디/CM그룹 대표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건축플랫폼 합작법인인 '홈플릭스(HOME-Flix)'가 공급하는 PC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서동원 친친디 CM 그룹 대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건축플랫폼 '홈플릭스(HOME-Flix)'가 공급하는 주택모델을 둘러보며 이렇게 소개했다.

 

홈플릭스는 '1억원대 수영장 딸린 집'으로 돌풍을 일으킨 부동산 개발 원스톱 플랫폼 친친디산업개발(대표 서둥원)과 '적층형 PC 모듈러' 공법을 개발한 국내 최대 조립식 PC 구조물 전문회사인 KC산업(회장 이홍재)이 세운 합작법인이자, PC건축플랫폼 브랜드다. 홈플릭스의 PC건축물은 박스형 PC 모듈을 최대 10층까지 쌓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한 국내 첫 양산 모델이다.

 

이홍재 KC산업 회장은 "홈플릭스는 기존 PC 주택의 한계였던 육중한 무게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공장 제작-현장 설치'방식으로 공기(工期)와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혁신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박람회 '코리아빌드(KOREA BUILD)'에선 상용화 단계로 진입한 'PC 주택'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홈플릭스 부스를 찾은 박찬우(45 ⋅ 서울)씨는 "의정부 4층짜리 상가를 짓고 싶은데, 홈플릭스 방식으로 지으면 비용도 아끼고 품질도 꽤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홈플릭스가 공급하는 적층형PC모듈러는 KC산업과 국내 유일의 인프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2년 넘게 개발한 제품이다.

 

단일 구조체 무게를 기존 40t 안팎에서 절반 수준인 18t으로 줄이고, 충간소음과 기밀, 내화 등 거주 성능을 일반 주택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콘크리트 두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처럼 뼈대(rib) 구조로 주름을 만들고, 접합 성능을 대폭 개선해 가벼워진 구조체끼리 단단하게 이어 붙였다. 모듈 크기는 국내 도로에서 운송가능한'4000 × 6400 × 3300mm"규모이다. 단위평면은 1모듈 1세대(면적 25.6㎡, 7.75평)와 모듈 2개를 붙은 투룸 형태의 2모듈 1세대(51.2㎡ , 15.51평)로 구성된다. 1개층 기준으로 하루에 6개 모듈을 쌓을 수 있고, 접합 방식에 따라 하루에 최대 2개층 이상도 올릴 수 있다. 공사기간은 기존 콘크리트 타설방식(RC)보다 60~80%까지 단축했고, 경제성도 10~20% 개선했다.

 

홈플릭스 아파트 등 주거용은 물론이고 기숙사, 호텔, 오피스텔 등 준주거건물로도 쓸 수 있다. 상가, 학교 교실 등 근린생활시설로 평면 변경이 가능하다. 이홍재 회장은 "일반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벽식 아파트와 비교해도 지진 등 내진성능을 비롯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적층형 PC 모듈러는 친친디의 건축사업관리(CM) 역량을 통해 다양한 건축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미 하남감일지구의 4층짜리 상가 건설 설계에 반영됐다.

 

서동원 대표는 "방과 화장실, 욕실, 주방 등 규격화된 공간은 박스형 PC 모듈로 짓고, 공용공간이면서 넓은 면적이 필요한 거실 등은 습식 콘크리트와 목재를 통해 보완하는 믹스(mix ⋅ 혼합) 건축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공법을 고집하기 보다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기술 ⋅ 자재를 써서 '싸고 품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홈플릭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방수신소재 기업 리뉴시스템(대표 이종용)은 이동식 주택 브랜드 '위,리포즈(Oui, repose)'를 선보였다.

 

'위,리포즈'는 목조나 컨테이너 자재와 획일화된 디자인을 벗어나 콘크리트로 만든 이동식 주택이다. 6평(19.8㎡) 크기의 '위1' 모델은 대형 삼각텐트를 연상케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김민(26 ⋅ 평촌)씨는 "높은 층고와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 세련된 창호에 시선이 확 끌였다"며, "국내에서 보기 드믄 이동식주택인것 같다"고 말했다.

 

위, 리포즈는 삼각, 원, 사각 등 다양한 외관의 6개 모델을 전시했다. 박상훈 매니저는 "바닥 면적 대비 실 사용면적을 더 넓고 쾌적하게 설계해 소형주택이지만 동일면적 대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며, 리뉴시스템의 강점인 방수는 물론이고 단열, 라돈 차단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주)메쎄이상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코리아빌드는 950개 업체, 2800부스 규모로 오는 2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김태형기자 kth@